국내산 토사자 분말

2001년경부터 국내산 토사자를 채취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희 토사자를 받으신 분들이 드시기가 어렵다는 조언을 많이 하였지만

일반적인 소비식품이 아니어서 가공하는 것을 미루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토사자 소비자가 많아져서 분말의 수요가 늘게 되어

제가 직접 경북 일대를 다니면서 채취한 토사자를 분말가공하였습니다.

서리가 오고나면 모든 풀들이 말랐을 때 토사자를 채취 합니다

우선 토사자의 생김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

토사자는 들깨정도 크기의 씨앗입니다.

땅에서 발아를 하고 기주식물인 콩과식물에 감겨서 기생하기 시작하면 뿌리는 퇴화되어 없어집니다.

또는 전년도에 결실되어 겨울이 지나도 떨어지지 않고 줄기와 뭉쳐있다가

비를 맞아서 수분이 공급되면 덩쿨위에서도 발아하여 기주식물에 감겨 자랄 수도 있습니다.

산새가 먹이활동을 하면서 토사자를 먹으면 소화되지 않고 배설되어 멀리까지 씨앗이 이동하여 발생합니다.

새삼이라고 하는 명칭은 새가 먹고 배설하여 종자를 번식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한빛농장지기의 생각일 뿐 사실이 아닐겁니다.^^*)

오래전(2001년경) 국내산 토사자를 생산하여 처음으로 생산하여

판매를 할려고 인터넷검색을 하였는데 국내산은 없고 ,

중국산만 유통되고 있었습니다.

대구약전골목에 있는 한약재건재상에 전화를 하여 국내산 토사자 가격을 알아보니

건재상을 물려받은지 20년이 되었는데 국내산 토사자는 본적이 없고 중국산만 있다고 답변을 하였습니다.

국내산 가격을 내가 정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토사자를 채취하는 시간 노력 수확량 등을 계산하여

한빛농장에서 처음으로 국내산 가격을 정하여

홈페이지와 울진군 백암산에 소재한 <LG생활연수원 토산품점>에 진열하여 판매를 하였습니다.

이후 3년이 지나면서 인터넷의 약재판매하는 곳에서 국내산 판매를 시작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방송에서 가끔 토사자를 방영하면 판매가 많이 되고,

평소에는 어쩌다 아는 사람이 구매를 합니다.

토사자의 줄기는 씨앗의 1/3 정도의 효과가 있다는 자료가 보입니다.

하지만

토사자 줄기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방송에서는 줄기를 채취하여 술 담는 것을 연출하고,

술을 담아서 수십병을 진열해 놓은 것을 보여주기도 합니다만.

생각을 해보면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옥수수, 벼, 보리,등등 열매를 맺는 식물을 비교하면 알 수 있습니다.

옥수수, 벼, 보리 등을 씨앗이 맺히지 않는 줄기에도 영양분은 있지만

그것은 씨앗을 위한 영양분이지 씨앗의 영양분과 같지 않습니다.

토사자 줄기의 영양분은 토사자 즉 열매를 위한 영양분이지

사람이 이용하고자 하는 영양분은 아닙니다.

그래서,

인터넷의 여러 블로그나 카페에 게시된 토사자의 줄기를 이용한 담금주는 보여주기 위한 것이지

효과는 기대할 것이 못됨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뿌리도 없는 것이 주로 칡덩쿨에 기생을 하여 살아 갑니다.

토사자는 9월초에 꽃이 핍니다.

가을에 비가 많이 내리면 꿀벌의 활동이 없어서 토사자 결실이 되지 않는 해도 있습니다.

가을비가 많이 내리면 영덕 송이는 대 풍년이고 전국 송이 생산량의 70%정도를 생산합니다.

토사자는 결실이 되지않고 검게 말라버립니다.

기타 다른 농산물도 비가 내리면 많은 피해를 보기도 합니다

과일의 경우 병충,병균의 피해가 많고,

농약살포량도 많아집니다.

이 열매 속에 들깨 정도의 조그만 씨앗이 1-4알 들어 있습니다.

서리를 맞기 전에 드릅나무에서 기생한 토사자 입니다.

칡넝쿨이 찔래나무에 올라가고 거기에 토사자가 기생한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찔래나무 가시에 허벅지 무릅 등에 많이 찔려서

샤워를 하면서 보면 온통 빨간 가시상처가 있습니다.

이런 것을 채취하여 와서 모아 두었다가 갈무리를 합니다.

소쿠리에 담아 흔들고, 정선기에 넣어서 먼지도 날리고, 몇 차래를 합니다.

토사자 줄기와 껍질을 제거합니다.

토사자 껍질

깨끗히 정선된 자연산 토사자 국산토사자 입니다

그 해 가을 일기가 좋을 때는 노르스름하게 색이 곱고

가을에 비가 많이 오면 고동색 빛깔이 더 많이 나타 납니다

깨끗이 씻은 토사자를 정종술을 붓고 밥을 하는 모습 입니다

위에처럼 토사자를 밥솥에 넣고 막걸리나 청주를 밥물 만큼 붓고 밥을 하면 고두밥이 됩니다.

이것을 냉장고나 냉동실에 보관하면서 잡곡처럼 밥에 넣어 드시기도 합니다.

9증 9포 할때는 이렇게 말렸다가 술을 넣어 찌기를 9번 반목합니다.

술 담기

토사자는 너무 단단해서 집에서 믹서기로 가루내기가 어럽습니다.

방앗간에 가서 가루내면 기계 여기 저기 묻어서 손실이 많습니다.

서울 소비자 중 한분이 600g 구입해서 가루내었는데 400g 이었답니다.

200g은 기계에 묻어서 청소해야 나온다고 해서 손실을 봤답니다.^^*

가루낼려면 적어도 3kg 정도는 되어야 손실을 가만할 수 있습니다.

부추전을 붙일려고 밀가루에 토사자 가루를 조금 넣어서 전을 붙였습니다.